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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목해야 할 버퍼ETF : 하락장에서 필요한 이유

경험만이 곧 자산이다 2025. 4. 7. 10:14

 

최근 글로벌 증시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준의 불확실한 금리 방향성으로 지난 3월 S&P500 지수는 이틀만에 10%가 하락했습니다. 이런 불안정한 시장에서 내 자산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하락은 방어하면서 상승의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 주목받고 있는 '버퍼ETF'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출시된 버퍼ETF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 버퍼ETF란 무엇인가?

버퍼ETF는 '버퍼(Buffer)'라는 이름처럼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일정 수준의 손실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일반 ETF가 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버퍼ETF는 옵션 전략을 활용해 하락 위험을 관리하면서도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수익을 추구합니다.

이 상품은 '디파인드 아웃컴'(Defined Outcome) 전략을 사용하는데 이는 사전에 설정된 수익 손실 구조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버퍼ETF의 수익 구조에서 중요한 요소는 세 가지입니다:

버퍼(Buffer): 기초지수가 일정 수준까지 하락해도 손실 방어
캡(Cap): 상승 수익에는 한도가 존재
아웃컴 기간(Outcome Period): 수익구조가 적용되는 기간(보통 1년)


📈 버퍼ETF의 수익 구조 이해하기

버퍼ETF의 수익 구조는 어떻게 작동할까요? 버퍼와 캡 수준을 각각 10%로 가정했을 때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

  1. 버퍼(10%) 초과 하락 시: 1년 뒤 S&P500 지수 누적수익률 -22% → 최종수익률 -12% (10% 버퍼 효과)
  2. 버퍼(10%) 이내 하락 시: 1년 뒤 S&P500 지수 누적수익률 -9% → 최종수익률 0%
  3. 캡(10%) 이내 상승 시: 1년 뒤 S&P500 지수 누적수익률 +9% → 최종수익률 +9%
  4. 캡(10%) 초과 상승 시: 1년 뒤 S&P500 지수 누적수익률 +12% → 최종수익률 +10% (캡 수준까지만)

이러한 수익 구조는 아웃컴 기간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보유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합니다.


🌎 미국에서 급성장한 버퍼ETF 시장

버퍼ETF는 2016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최근 5년 내 자산규모가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5년 2월 말 기준 미국 시장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합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이 컸던 2022년을 기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79%에 달했습니다. 실제 성과를 보면 2022년 S&P500이 11% 하락했을 때 버퍼ETF는 단 1%의 손실만 기록했습니다. 반면 2023년 S&P500이 32% 상승했을 때는 버퍼ETF는 22% 상승에 그쳤습니다.


🔍 아시아 최초 버퍼ETF: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2025년 3월 25일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최초로 버퍼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를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 대상: S&P500 지수
버퍼 수준: 약 10% (미국 달러 기준)
총보수: 연 0.39% (운용 0.359%, 판매 0.001%, 신탁 0.02%, 사무 0.01%)
특징: 아웃컴 기간 종료일 기준 약 10% 수준의 하락을 완충하며 상승장에서는 캡 수준까지 수익 참여 가능


⚠️ 버퍼ETF 투자 시 고려사항

 

버퍼ETF에 투자할 때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 환율 변동 위험: 버퍼ETF의 수익구조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환율 변동은 별도로 고려해야 합니다.
  2. 매도 시점에 따른 차이: 옵션 만기가 1년이며 옵션 가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도 시기에 따라 수익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아웃컴 기간: 버퍼와 캡 효과는 아웃컴 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추구되므로 중간에 매도할 경우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4. 상승 제한: 상승장에서는 캡 수준까지만 수익이 제한됩니다.

🤔 버퍼ETF는 누구에게 적합할까?

 

버퍼ETF는 다음과 같은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변동성에 민감한 투자자: 시장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큰 투자자
보수적인 투자 성향: 손실 방어가 중요한 투자자
횡보장 예상 투자자: 시장이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존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더하고 싶은 투자자


버퍼ETF는 하락 위험을 관리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투자 대안입니다. 특히 2025년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고 싶은 투자자라면 고려해볼 만한 상품입니다. 다만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되고 환율 변동에 취약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성향에 맞게 버퍼ETF를 활용한다면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더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